내평리 길쌈놀이. ⓒ 화순군

(화순=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오는 16일 내평리와 석천사에서 전통 민속 공연과 산사음악회를 열어 가을의 풍요로움을 나눈다고 12일 밝혔다.

오전 11시부터 내평리 길쌈마루 전수관과 마을 일원에서는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64호로 지정된 '내평리 길쌈노래' 민속공연이 펼쳐진다.

내평리 길쌈노래는 2015년 전남민속예술축제 대상, 2016년 전국민속예술축제 최우수상 수상 등 무형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무명밭에서 시연되며, 지역민의 전통 보존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오후 5시에는 화순군 도곡면 석천사에서 '2024 석천사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석천사 주지 혜문 스님의 인사 말씀을 시작으로, 가수 민해경, 조장혁, 김범룡 등이 출연해 가을 저녁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관세음보살 점안식을 기념해 시작된 이래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열려왔으며, 화순군과 석천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전통 문화와 음악으로 힐링과 활력을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화순군청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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