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강영뉴스닷컴)=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자서전격인 육성 회고록이 발간됐다. 김대중 탄생 100주년, 서거 15주기를 맞아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이 기획하고 한길사에서 펴낸 『김대중육성회고록』이 8일 인터넷 서점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김대중 도서관에 따르면 이 책은 784페이지이며 양장본으로 자신의 어릴적 고향인 하의도에서 부터 정치입문과 고난 독재저항 민주화 운동 대통령 당선 노벨평화상 수상까지 일생 전 과정에 걸친 본인의 기억을 육성으로 남긴 것을 풀어 쓴 것이다.

이와 관련 도서관 측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연구진과 2006년 7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41회 42시간 26분의 구술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그 결실이 바로 『김대중 육성 회고록』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 책의 발간에 한 축을 담당한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장신기 박사는 “이 책에는 김대중 대통령만이 증언할 수 있는 경이로운 인간 실록이자 한 탁월한 정치지도자가 겪은 역사 풍경이 담겨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그는 “이 책은 그의 마지막 자서전이자 회고록이며 인터뷰 형식으로 나온 최초의 자전적 기록”이라며 “김대중 구술 인터뷰는 김대중만이 증언할 수 있는 시기인 그의 어린 시절, 청년시기 및 1987년까지의 민주화운동사, 정당사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했기 때문에 이 시기의 내용이 양적으로 훨씬 더 많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각 장의 양을 보면 이때까지의 내용이 더 많다"며 "이 책은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주요 사건과 결단의 순간에 가진 그의 심경이 잘 나와 있다,”고 전한 뒤 “오늘의 혼탁한 한국 정치 상황에서 『김대중 육성 회고록』은 새로운 정치를 발전시키는 나침반이자 항해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대중 육성 회고록』에는 김대중의 정치적 리더십과 평화정책, 인권정책, 복지정책에 대한 그의 사상과 전략이 살아 숨쉬고 있다,”며 “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그의 정치적 지혜와 전략전술 그리고 국정운영 철학과 실천은 오늘날의 어두운 정치현실을 타개해나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책의 목차다.

1. 나의 고향 하의도와 목포 2. 혼돈과 역경의 시간들 3. 시련 속에서 꽃피운 의정활동

4. 민주세력의 리더로 떠오르다 .5 유신독재에 맞서다6. 서울의 봄부터 13대 대선

7. 13대 국회부터 15대 대통령 당선 8. 한국경제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 9. 민주인권대통령

10.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시작 11. 최초의 남북 정상회담과 한반도외교

12. 후배 정치인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  감사의 말씀 | 김홍업ㆍ김성재  한국 정치의 나침반이자 항해도 | 류상영ㆍ장신기ㆍ박명림  김대중 대통령 연보 김대중 대통령 육성 연설 QR코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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